최근에 제가 성장에 대한 욕심이 많아지면서 자기계발 관련 책만 읽었더니 책 읽는 재미가 점점 떨어지더라고요. 책 읽는 게 즐거웠는데 성장을 위해서 읽으려고 하니까 오히려 책에 손이 안 가고 재미도 덜해지는 것 같았어요. 책 읽기가 마치 의무인 것처럼 느껴졌어요. 다시 책 읽는 재미를 되찾고 싶어서 시집을 하나 샀습니다. 책장 넘기는 것에 신경을 안 써도 되고 중간을 펴서 읽어도 되고 예쁜 글을 마음에 새길 때까지 읽어도 되니 정말 좋았어요. 시집을 읽다 보니 다시 책 읽기가 재밌어졌습니다. 책도 균형 있게 읽어야 오래 재미를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:)
저는 한달어스 프로그램도 사실 성장을 위해 신청했어요. 매일 글을 쓰고 고민을 하는 과정이 저를 더 성장 시켜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제가 한달어스에서 '성장과 관련된 프로그램만' 매번 신청한다면 재미가 점점 떨어질 것 같아요. 두 세 번 정도 성장에 대한 프로그램을 신청한다면 그 이후에는 정말 재밌는 프로그램을 신청해보고 싶어요.
그래서 직접 한달어스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제가 신청하고 싶을 만한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! 예를 들면 한 달만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들기 프로그램(모르는 사람들이랑 그룹 지어서 채널 기획하고 만들어서 운영하기), 한 달 다른 직업 체험해보기 프로그램(디자이너가 푸드트럭 장사해보기, 팝업스토어 만들어서 1달만 운영해보기) 등 평소에는 하기 힘들지만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도전하면 할 수 있고 더 재미가 있는 것들 말이에요! 성장을 위해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좋지만 경험과 추억을 남기기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네요 :) 책도 균형 있게 읽어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처럼 삶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져야 내가 지금 하는 것들을 꾸준히 재미있게 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..?
이상 재미난 상상 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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